[충청일보] 청소년 자살 예방대책 절실하다
admin | 2012-06-01 | 조회 903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에 자살률이 가장 높다. 또 청소년의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 통계도 있다. 자살은 가족과 이웃에게 충격을 주고 부모나 형제에게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다. 우리나라 자살률이 이처럼 높은 것은 우울증, 경제적 이유, 가족간 불화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청소년의 자살은 학업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카이스트 학생들의 잇따른 자살과 대전, 광주, 대구 등에서 중학생들이 목숨을 끊는 것을 보고 많은 국민들이 충격에 빠졌을 것이다. 자살에 대한 예방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 되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집계한 국가별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를 보면 우리나라는 31.2명으로 나타났다. OECD 평균보다 약 3배가 많은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의 사망 원인을 살펴보면 자살이 암에 이어 2위로 집계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살 중에서 가장 심각한 이유는 우울증인데 학업 스트레스에 의한 우울증이 청소년들은 죽음으로 내모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된다. 우울증은 증상이 완화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치료받지 않으면 재발 가능성이 높다. 약물치료와 함께 심리 사회적 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충북 청소년들의 자살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통계가 최근 발표됐다. 세계에서 우리나라 청소년의 자살이 가장 많고 그중에서도 충북이 가장 높다는 것인데 참으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충청지방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2 충청지역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충북지역의 5∼24세까지 청소년 자살률이 인구 10만 명당 9.8명(2010년 기준)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에 1위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는 전년에 비해 1.2명이나 증가한 것이다. 대전은 7.6명으로 7위, 충남은 7.3명으로 10위였다. 충청권에서도 유난히 충북에서 청소년 자살이 많은 것이다. 청소년 사망률도 인구 10만명 당 30.4명으로 강원도(33.3명), 전남(32.6명), 충남(31.1명), 제주(30.7명)에 이어 5위였다. 청소년 사망 원인이 여러 가지 있을 수 있지만 그중에 자살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청소년 자살 예방 교육이 절실하다.
충청지역 청소년이 평소에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끼는 비율도 충북 47.2%, 충남 43.5%, 대전 42.7%로 집계됐다. 3개 시·도중에 충북이 가장 높은 것이다. 스트레스는 우울증에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우울증이 마음이 약해서, 내 의지가 부족해서 고통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우울증은 심리적, 환경적 요인에 의해 특정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을 때 걸린다. 이 때문에 항우울제 등 약물을 통해서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항우울제는 우리 몸에 약한 노르에피네프린과 세로토닌을 활성화 시켜서 정상화로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우울증은 특정 호르몬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으며 이 때문에 청소년들이 우울증세를 보일 경우 곧바로 병원에 데리고가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그러나 많은 학보모들이 이를 소홀히 하기 때문에 자살이 늘어나는 것이다. 사회적 차원의 인식 전환도 필요하다. 아직 정신적, 신체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청소년들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이겨낼 수 있도록 내성을 길러주기 위해 학교는 물론 자살예방 전문가, 상담가 등이 교육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해야 할것이다.
카이스트 학생들의 잇따른 자살과 대전, 광주, 대구 등에서 중학생들이 목숨을 끊는 것을 보고 많은 국민들이 충격에 빠졌을 것이다. 자살에 대한 예방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 되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집계한 국가별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를 보면 우리나라는 31.2명으로 나타났다. OECD 평균보다 약 3배가 많은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의 사망 원인을 살펴보면 자살이 암에 이어 2위로 집계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살 중에서 가장 심각한 이유는 우울증인데 학업 스트레스에 의한 우울증이 청소년들은 죽음으로 내모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된다. 우울증은 증상이 완화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치료받지 않으면 재발 가능성이 높다. 약물치료와 함께 심리 사회적 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충북 청소년들의 자살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통계가 최근 발표됐다. 세계에서 우리나라 청소년의 자살이 가장 많고 그중에서도 충북이 가장 높다는 것인데 참으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충청지방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2 충청지역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충북지역의 5∼24세까지 청소년 자살률이 인구 10만 명당 9.8명(2010년 기준)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에 1위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는 전년에 비해 1.2명이나 증가한 것이다. 대전은 7.6명으로 7위, 충남은 7.3명으로 10위였다. 충청권에서도 유난히 충북에서 청소년 자살이 많은 것이다. 청소년 사망률도 인구 10만명 당 30.4명으로 강원도(33.3명), 전남(32.6명), 충남(31.1명), 제주(30.7명)에 이어 5위였다. 청소년 사망 원인이 여러 가지 있을 수 있지만 그중에 자살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청소년 자살 예방 교육이 절실하다.
충청지역 청소년이 평소에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끼는 비율도 충북 47.2%, 충남 43.5%, 대전 42.7%로 집계됐다. 3개 시·도중에 충북이 가장 높은 것이다. 스트레스는 우울증에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우울증이 마음이 약해서, 내 의지가 부족해서 고통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우울증은 심리적, 환경적 요인에 의해 특정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을 때 걸린다. 이 때문에 항우울제 등 약물을 통해서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항우울제는 우리 몸에 약한 노르에피네프린과 세로토닌을 활성화 시켜서 정상화로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우울증은 특정 호르몬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으며 이 때문에 청소년들이 우울증세를 보일 경우 곧바로 병원에 데리고가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그러나 많은 학보모들이 이를 소홀히 하기 때문에 자살이 늘어나는 것이다. 사회적 차원의 인식 전환도 필요하다. 아직 정신적, 신체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청소년들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이겨낼 수 있도록 내성을 길러주기 위해 학교는 물론 자살예방 전문가, 상담가 등이 교육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해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