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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C TV ] 뉴스 - 자살예방을 위한 교회의 노력 필요

admin | 2015-07-27 | 조회 1228

자살예방을 위한 교회의 노력 필요
 
 

다음, 지난 몇 주 동안
대한민국은 '자살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세계 보건기구가 발표한 통계에서는
북한과 남한이 나란히
전세계에서 가장 자살율이 높은 나라 2,3위를 차지했고,

지난 주 통계청이 낸 통계에서는
대한민국이 OECD 나라 중 10년째 자살율 1위 국가임이
확인됐습니다.

이 짙은 죽음의 그림자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없을까요?

변승우 프로듀서가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 고민합니다.

< SOV : 자살관광버스(1998년) 中 >

일본영화 자살 관광 버스입니다.

삶에 상심해서 자살을 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서로 마음을 나누고 의지가 되면서 
생의 의욕을 되찾는다는 내용입니다.

< SOV : 영화 ‘자살 관광버스’(1998년) 中 >

알파치노 주연의 명작 여인의 향기입니다.

자살의 유혹에 사로잡힌 사람이
진심어린 말 한 마디에
다시 삶의 길로 돌아서는 장면이 압권입니다.

< SOV : 영화 ‘여인의 향기’(1992년) 中 >

자살이라는 검은 그림자가
우리 사회 전체에 짙게 드리운 지 오래입니다.

하루 마흔명 이상이,
일년에 만 4천여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10년 째 OECD 국가 1위의 불명예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10대에서 30대까지 사망 원인 가운데
자살이 1위입니다.

이 어두운 죽음의 먹구름을 걷어낼 수 있을 길은 무엇인가?

한마음한몸운동 본부가 운영하는 자살예방센터에는
마음의 고통을 호소하고 들어주는 전화상담이 이뤄집니다.

< 현장음 : 상담 전화 벨소리 >

마음의 고통, 위기를 호소하는 전화들입니다.

이런 상처들 위로
아무런 위로 받을 길 없다는 절망감이 더해질 때
죽음의 유혹은 시작됩니다.

바꿔 말하면 
아파하는 이들이 세상에 혼자가 아님을 깨닫게 할 수만 있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는 얘깁니다.

< 인터뷰 : 손애경 수녀 /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장 >

자살을 생각하는 이들은
예외없이 특별한 징후를 보입니다.

갑자기 표정이 어둡게 변하거나
SNS등을 통해 어둡고 의미심장한  
언어를 사용한다든지,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자기물건을 치운다거나   
갑자기 주변을 정리하는 듯한 말을 하거나 하면
각별히 신경을 써야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평소 이웃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없으면 어려운 일입니다.

< 인터뷰 : 손애경 수녀 /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장 >

우리의 작은 관심, 진심이 담긴 말 한마디,
문자 메시지 한 줄이 생명을 살릴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절실하게 깨달아야 할 오늘입니다.

피비씨뉴스 변승웁니다.

지금 이 시간 내 옆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
가족과 친구와 이웃이 외롭지 않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자살예방의 첫 걸음임을 잊어선 안 되겠습니다.

출처 : 2014-09-29 PBC TV 뉴스 변승우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