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신문] 서울대교구 서울시, 자살예방 등 협력 강화
admin | 2013-05-03 | 조회 754
서울대교구 서울시, 자살예방 등 협력 강화
업무협약 준비, 어린이집 시설 확충도 논의
서울대교구와 서울시가 최근 '에너지 절약과 생산 실천을 위한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조만간 '자살예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키로 하는 등 업무협약을 잇따라 준비하고 있다.
서울 시내 어린이집 시설 확충 등에 대한 협약도 논의되고 있다.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 자살예방센터와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는 빠른 시일 안에 자살예방 활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생명존중 인식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갈 계획이다.
자살예방 강화를 위한 상호 홍보활동을 연계하고, 자살 시도자 조기발견 및 자살 유족자 심리적 회복 등을 위해 함께 활동한다.
서울시 자료에 의하면 서울시 자살자 수는 한 해에 2722명(2011년)으로, 하루 평균 7.5명에 달한다. 3시간에 1명 꼴로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또 자치구와 동별로 자살률 격차가 심화되고 있고, 청소년(15~19살) 자살률이 5.8명(2006년)에서 8.3명(2011년)으로 증가 추세여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업무협약이 잇따르는 까닭은 교구와 시의 협력으로 기대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 때문이다.
서울대교구는 재정 및 행정적 지원을 기대할 수 있고, 시는 중복투자를 줄이면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시울시는 이러한 사회복지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종교계와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천주교를 위시해 불교와 개신교와의 협약에도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서울대교구-서울시 에너지 관련 협약을 이끈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시민이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 삶의 질을 유지하려면 종교계를 비롯한 사회 전 분야가 참여해야 한다"며 업무협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교구 사회사목 담당 교구장 대리 김용태 신부는 "교구장 염수정 대주교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올해 초 만나 에너지와 자살문제, 어린이집 활성화 등 여러 분야에 대한 업무협약을 논의했다"며 "앞으로도 교구와 시의 업무협약은 계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 2013-05-05 평화신문 이 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