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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창립 23주년 ‘청소년과 함께하는 자살예방 캠페인’

관리자 | 2011-07-15 | 조회 1334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창립 23주년 ‘청소년과 함께하는 자살예방 캠페인’

또래들이 생명수호천사로 나섰다

청소년들이 직접 자살예방활동 전개 ‘이례적’
엽서 보내기·OX 퀴즈 등 다채로운 행사 펼쳐


▲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진행한 ‘자살예방 명동거리 캠페인’에서 참가자들이 자살예방에 대한 구호를 외치며 들머리에서 명동 평화의 거리까지 행진에 나서고 있다.

“생명친구가 되어주세요!”


한마음한몸운동본부(본부장 김용태 신부)가 창립 23주년을 맞아 서울·경기지역 청소년과 함께하는 ‘자살예방 명동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본부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가톨릭회관 1층 강당에서 기념미사를 봉헌한 후 이 같은 캠페인에 나섰다.

캠페인에 참여한 이들은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의 ‘청소년 생명학교’ 자살예방교육을 받은 학생들로, 청소년들이 직접 자살의 심각성과 자살예방 활동의 필요성을 알리고 생명수호천사가 되겠다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부장 김용태 신부는 이날 미사 강론에서 “자살, 가정폭력 등 반생명문화가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다”며 “본부 창립 23주년을 맞아 설립정신인 성체성사의 신비와 은총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본부는 미사 후 지난 5월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했던 서울 문정2동본당 중고등부 주일학교 학생들에게 청소년 생명수호천사 1호 본당증서를 수여하고, 이들과 함께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생명수호천사’ 발대식과 ‘생명친구가 되어주세요’ 선포식을 가졌다.

부본부장 민경일 신부의 캠페인 취지 발표로 시작된 선포식에는 문정2동본당 중고등부 주일학교 학생들 외에도 본부 홍보대사 양미경씨와 이미 자살예방교육을 진행했던 계성여고, 앞으로 교육을 진행할 분당 태원고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발대식을 마친 이들은 자살예방에 대한 구호를 외치고 들머리에서 명동 평화의 거리까지 행진에 나섰으며,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플래시몹을 준비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본부는 또 명동 로얄호텔 맞은편과 명동예술극장, 우리은행 명동지점 앞 등 명동 곳곳에 자살예방캠페인 부스를 마련, ▲생명나무메시지 붙이기 ▲자살예방 바로알기 OX퀴즈 ▲가족·친구에게 사랑의 엽서 보내기 등을 실천했으며,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새싹화분을 전달하고 후원을 당부했다.

생명수호천사 1호 본당 증서를 수여받은 박승원(17·서울 문정2동본당) 학생대표는 “본당에서 교육을 받고 나서 자살예방에 관심이 생겨 참석하게 됐다”며 “앞으로 학생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자살예방 활동에 참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생명수호천사’는 자살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주변 친구들에게 생명지킴이가 돼주려는 청소년들의 모임으로, 생명수호천사 본당증서를 수여한 본당과 발대식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자살예방 활동을 꾸준히 홍보하며 본당과 학교를 중심으로 자체적 자살예방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문의 02-727-2295~7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


▲ 이날 캠페인은 명동 곳곳에 자살예방의 의미를 알리는 다양한 부스를 설치해 호응을 얻었다. 사진은 자살예방 바로알기 OX 퀴즈 모습.

출처 : 2011-06-19 가톨릭신문 오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