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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자 5명 중 1명 `질병 때문`

rosa0716 | 2010-11-10 | 조회 1600

자살자 5명 중 1명 `질병 때문`

 

행복전도사로 알려진 방송인 최윤희 씨가 지병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 5년간 우리나라 자살자 중 1명은 질병을 이유로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원인별 자살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5~2009년 5년간 우리나라 자살자 6만7378명 중 질병 때문에 자살한 경우는 1만4231명으로 21.9%에 달했다.

지난해의 경우 자살자 1만4722명 가운데 3230명(21.9%)이 질병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해 육체적 질병을 이유로 자살한 사람은 2008년 2185명보다 47.8% 늘었지만, 이는 분류체계가 바뀐 탓으로 분석된다. 지난해부터는 국제분류체계에 따라 자살원인 분류체계가 바뀌어 '염세, 비관' 항목이 없어졌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는 '염세, 비관'을 이유로 자살한 경우가 2만3091명으로 전체의 34.3%를 차지해 가장 큰 원인을 차지했고, '병고'가 그 다음을 차지했다.

2008년 '빈곤'을 이유로 자살한 경우는 480명이었으나 경제위기가 심화됐던 지난해에는 '경제생활문제'가 무려 2363명으로 늘어났다. 가정불화도 같은 기간 786명에서 1844명으로 두 배 가량 늘었다.

최 의원은 "지난해 모든 연령에 걸쳐 자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실효성 있는 자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