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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예술이 밥 먹여주냐고요? 마음을 치유합니다!

관리자 | 2023-05-09 | 조회 526

한마음한몸 자살예방센터, 취약계층 정서 관리 나서명동밥집서 미술·음악 선물

 

“여든 넘게 살면서 처음 팔찌를 다 차보네. 여기 젊은 아가씨가 만들어줬는데, 없던 손주가 생긴 기분이라 좋아.”

4월 26일 서울대교구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에서 만난 김형주(86) 할아버지가 자랑스럽게 새 팔찌가 감긴 손목을 내밀었다. 자그마한 갈색과 흰색 돌멩이 2개를 엮은 팔찌였다.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던 제작자 김예림(25)씨가 “마음을 치유하는 ‘소울돌멩이’ 팔찌”라며 웃음 지었다. 할아버지가 머릿속에 떠오른 ‘숲’을 그림으로 표현하자, 그에 어울리는 원석을 골라 팔찌로 만들어 준 것이다. 김 할아버지도 스케치북에 크레파스로 삐뚤빼뚤 그린 숲 그림을 보여주며 천진하게 웃었다. “몇십 년 만에 그림을 그려보니 재밌어. 다음에 또 와도 되겠구먼.”

기사 전문 : 예술이 밥 먹여주냐고요? 마음을 치유합니다! - cp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