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C TV] 살자살자 생명콘서트 개최
admin | 2015-07-27 | 조회 1286
지금, 세월호 특별법 문제를 둘러싸고
정치권의 대립이 첨예합니다.
그 논란의 와중에서
정작 300명 이상의 생명이 숨져간
세월호의 고통은 어느새 잊히는 듯합니다.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 극복하고 치유하기 위해 마련한 콘서트가
어제 저녁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마리아홀에서 열렸습니다.
공연의 이름은
2014 살자살자 생명콘서트
우리의 바람이 희망의 바람으롭니다.
변승우 프로듀서가 현장에 있었습니다.
현대 물질만능주의의 자화상인 세월호 참사를 돌아보며,
그 아픔을 치유하면서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로 거듭나자...
2014 살자살자 생명콘서트
'우리의 바람이 희망의 바람으로'의 취지입니다.
< 현장음 : 유경촌 주교 / 서울대교구 사회사목 담당 교구장 대리 >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와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가톨릭중앙의료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습니다.
토크쇼와 음악공연이 합해진 형신으로 진헹된
어제 생명콘서트에는
가수 바다와 인순이, 김종환, 리아킴 등이 출연해
아픔을 극복했던 경험을 이야기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선사했습니다.
< 현장음 : 인순이 체칠리아 >
또 바리톤 송기창 미카엘씨가
추모곡 '내 영혼 바람이 되어'를 불러
세월호 희생자들의 안식을 기원하고
깊은 상처 속에 살아가는 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 현장음 : 송기창 미카엘 >
특히 세월호 참사로
아들 웅기군을 떠나보낸
김학일 루도비코씨가 함께해
생명콘서트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습니다.
< 현장음 : 김학일 루도비코 / 故 김웅기 제준 이냐시오군 아버지 >
생활성가 가수 박우곤 알렉시오와 나혜선 요세피나씨는
평화방송 라디오 캠페인 '나부터 바꾸겠습니다'를 소개하며
더 나은 사회로 나가기 위한 실천을 독려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나미 리드비나 박사는
세월호 참사로 현 사회가 겪고 있는 트라우마를 진단하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 현장음 : 이나미 리드미나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평화방송의 2014 살자살자 생명콘서트 실황은
다음 달 11일 밤 10시 평화방송 TV를 통해
녹화중계방송됩니다.
피비씨뉴스 변승웁니다.
희생된 이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라도
진정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남겨진 이들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아물기를 간구합니다.
출처 : 2014-09-26 PBC-TV 변승우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