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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서울 풍납동본당, 생명수호전시회

yeju1021 | 2013-10-30 | 조회 637

서울 풍납동본당, 생명수호전시회
 
본당에서 직접 체험한 ‘인간생명의 신비’

 

태아 이름 짓기·발 배지 달아주기·생명나무 마련 등
 잉태 순간부터 임종까지 각종 생명 자료·사진 전시
“인간 생명에 대해 관심 가지고 새롭게 인식한 시간”

 

 


▲ 생명수호전시회를 찾은 신자가 봉사자의 안내에 따라 ‘태아 모형’을 관찰하고 있다.


“아니, 뱃속에 든 아기가 이렇게 크고 무거워요?”

“정말 8주 된 아기 심장이 이렇게 뛰고 있나요?”

살아있는 아기와 같은 촉감을 보이는 태아 모형을 안은 이들은 연신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한 중년의 부인은 수차례 망설이다 태아 모형을 안고는, 낙태 경험을 고백하며 기어이 눈물을 보였다.

 

다른 한 켠에서는 태아 이름짓기, 태아 발배지 달아주기, 사랑의 편지쓰기와 사진첩 만들기, 어린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생명수호를 지향으로 한 기도와 소원 등을 적어 생명나무에 다느라 분주하다.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아이가 생전에 하느님께 쓴 친필 편지도 생명나무 한가운데 걸렸다.

 

정보 전시장에서는 잉태 순간부터 임종까지 생애 주기에 따른 생명의 신비를 설명하는 각종 자료와 사진, 책자, 동영상 등이 한데 펼쳐졌다.

 

서울 풍납동본당(주임 임상무 신부)이 19~20일 이틀간 성당 1층 만남의 광장에서 ‘생명은 사랑입니다’를 주제로 마련한 ‘생명수호전시회’의 모습이었다.

 

본당 생명분과(분과장 박병기) 산하 생명수호회(회장 안익환)가 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대주교)의 협조를 받아 진행한 이번 ‘생명수호전시회’는 다양한 체험과 참여를 통해 인간생명의 신비를 생생하게 느끼는 장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본당 박병기 생명분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생명수호 활동에 대해 막연한 것이라고만 생각하고 별 관심이 없던 이들이 인간생명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입을 모은다”며 “생명존중교육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신자들에게 필요한 것으로, 앞으로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제공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본당 생명수호회는 인간생명 수호를 주제로 한 연극 공연을 비롯해 어르신들을 위한 무의미한연명치료중단 관련 교육, 각 제 단체별 생명윤리 교육, 생명기도함과 생명나무 운영 등을 준비 중이다.

 

행사에 함께 참여한 서울 생명위 사무국장 지영현 신부도 “인간생명 존중이 우리 삶 안에서 실현되기 위해서는 각 본당 사목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은 물론, 신자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2013-10-27 가톨릭신문  주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