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an.com] 자살유가족 프로그램 절실
admin | 2012-03-16 | 조회 978
안타깝게도 우리 주변에서 자살이 늘고 있다. 자살 문제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또 하나의 부분은 유가족과 주변 사람들이다. 한 사람의 자살이 평균 6명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만큼 유가족에 대한 치료와 사후관리는 이들의 정상적인 사회 복귀를 돕고 동시에 추가 자살을 막는 예방책이 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늘고 있는 자살에 비해 이같은 예방책 마련에 소홀한 것 같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탤런트 최진실 씨의 자살 이후 그의 남동생인 최진영 씨의 자살이었다. 살아있는 가족은 자살을 선택한 가족의 죽음을 막지 못한 데 대해 스스로의 책임을 느끼기 십상이다. 이른바 유가족의 죄책감인 것이다. 특히 그 관계가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그런 죄책감과 연민이 더 크게 생긴다고 한다. 이것이 잠재적 상처로 평생 남을 수 있고 상태가 심각해지면 모방 자살로 연결된다
이를 위해 자살자가 생겼을 때 그 유가족에 대한 심리적 안정과 치료를 위한 상담 체계가 절실하다
자살자 유가족 상담 프로그램을 정부가 직접 나서 개발해야 한다. 그것이 곧 자살자 주변 사람을 회복시키고 좀 더 건강한 사회를 유지하게 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