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작가, "자살 NO! 고통 견디면 언젠가 대박"
rosa0716 | 2010-11-22 | 조회 1784
![]() |
【춘천=뉴시스】강은혜 기자 = 소설가 이외수씨가 자살 예방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강원도 광역정신보건센터(센터장 주진형)는 22일 오후4시 강원 화천군 감성마을에서 이씨를 자살 예방 제1대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본격적인 캠페인에 나섰다.
이번 위촉으로 이씨는 48만명에 달하는 자신의 트위터 팔로워들을 상대로 월 2회 이상 자살의 부당성을 전파하고 정신건강 위기 상담전화(국번없이 1577-0199)를 홍보하는 등 내년 12월까지 다양한 자살 예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씨는 공론화가 꺼려져왔던 '자살'이라는 문제를 특유의 재치있는 글 솜씨로 풀어내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울림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보건센터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OECD 국가중 자살률 1위, 자살 증가율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며 "최근 들어 대두되고 있는 이 문제를 이씨의 파급력을 통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 고통받고 계십니까.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아주 큰 능력이나 기쁨을 드리기 위해 그대를 담금질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제가 실전을 통해 확인한 바에 의하면 하나님의 사전에는 공짜라는 단어가 없습니다. 주저앉으면 말짱 '꽝'이고 견디면 정말 '대박'입니다."라는 글을 남기는 등 자신의 팔로워들을 상대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노력해왔다.
pensee@newsis.com









